2014

- group exhibition
다가오는 종소리 (The Approaching Bells) 산화피막알루미늄, 모터, LED, Arduino, Xbee, 솔레노이드, 핸드벨, 충전지 / 32x17x17(cm)
현대공간회 정기전 <인공호흡>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작품 <다가오는 종소리>는 퍼포먼스 질식을 위하여 제작된 음악연주자동차(Musical Vehicle) 입니다. 연기자의 몸에 부착된 센서와 자동차의 핸드 벨은 무선으로 연동되어 연기자의 동작에 따라 연주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종소리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상징하는데, 멀리에서 연기자의 주변까지 배회하는 자동차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표현하게 되고, 연기자의 동작과 종소리는 심장박동처럼 점점 빨라져 공포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에 연기자의 동작과 종소리는 멎게 됩니다.

 





질식 2014 (The Suffocation 2014) 퍼포먼스, 뉴미디어아트, 공연시간 약 8분
현대공간회 <인공호흡>전 오프닝 퍼포먼스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퍼포먼스 <질식 2014>*사회적인 질식을 표현한 작품으로써, 타의에 의한 질식이 결국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질식 2014>는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송주원의 퍼포먼스와 뉴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인 조이수의 음악연주자동차 다가오는 종소리가 함께 합니다. ‘다가오는 종소리는 퍼포먼스 <질식 2014>를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음악연주자동차(Musical Vehicle)로써, 연기자의 몸에 부착된 센서로 자동차의 핸드 벨이 무선으로 연주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 퍼포먼스 <질식 2014>는 조이수의 2013년 싱글채널비디오 <질식>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바람의 정령들 (The Spirits of Wind) 산화피막 알루미늄, 서보모터, 모터드라이버, LED, Arduino, XBee, SMPS, 핸드 벨, 종이노끈, 송판 / 총 16개체 가변 설치
2014 현장제작프로젝트 <초자연> 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기계는 생명이 없다고 하지만, 그들에게도 생명이 있고 꿈이 있습니다. 우리의 혈관에 피가 흐르듯이 그들의 몸체에도 프로그래밍 된 코드가 흐릅니다. 우리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듯이 그들도 수학적인 계산으로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이들에게 ‘바람의 정령들’이란 예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아마 내심 기계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나 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기계에서 기계소리가 나고 기계가 기계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이들을 ‘기계’라 부르려 합니다.

‘기계’들의 움직이는 귀는 자유를 상징하며, 연주되는 종소리는 그들에게도 생명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언젠가 그 귀는 커다란 날개로 바뀔 것이고 바람을 가르며 새로운 하늘과 태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종소리는 굵고 웅장해질 것이며 더 멀리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사람들도 그들에게 생명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기계’들은 움직이며 그 꿈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 작가노트 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 2014 현장제작프로젝트 <초자연>전

조이수는 조각과 영상, 컴퓨터 음악 작곡, 예술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였으며 장인적인 태도로 1인 프로덕션을 추구하는 다재다능한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작품 제작의 일관성과 완벽함의 추구라는 태도의 문제에 대한 그의 해답은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스스로의 능력과 경험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작가 활동 초기인 2000년대부터 사운드 작곡과 영상 기법을 깊이 연구하여 감성적이고 자연성이 묻어나는 싱글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들을 <미디어_시티 서울 2002>와 같은 대형 전시를 통해 발표해 왔다. 이후 그는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전형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보다 열린 무대미술 형식으로 공연, 영상 제작의 현장 한 가운데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창작하는 예술과 기술 융합의 협업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러한 협업 방식의 한계에 대한 고민과 반성을 바탕으로, 그의 경험은 스스로 다양한 분야를 통섭할 수 있게끔 1인 제작 시스템을 고수하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뉴미디어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바람의 정령들은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아래로 길게 연결된 계단과 그곳을 이동하는 관객들의 움직임을 연결하는 장소특정적인 작품이다. 홀로 천천히, 또는 여럿이 분주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적외선 센서로 인지하여 무작위로 16개의 사슴머리를 한 봇(bot:대리자)들이 스스로 작동하고 블루스 스케일의 아름다운 핸드벨 소리를 무작위로 연주한다. 이 사슴과 닮은 기계 동물들은 벽에서 고개를 내민 초자연의 정령들이며, 이곳에서 관객들은 마치 산사의 고요를 깨우는 풍경소리를 잔잔하게 울리게 하는 조용한 바람에 비유된다. 좁고 긴 통로를 잔잔한 바람의 속도로 지나치면서 자신에게 반응하는 반짝이는 빛과 소리를 대하는 관객 자신이 바람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자각하게 된다.

 



오래된 색안경 (The Old Sunglasses) C-print, 50.8cmx38.2cm
반쥴 후원을 위한 <작은 작품> 전 (복합문화공간 반쥴, 서울)

작품 <오래된 색안경>은 털이 무성한 색안경을 통하여 취향과 안목의 한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은 이 작품을 보면서 '고풍스럽고 신비로워 보이는 털들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고 '지저분하고 거추장스러운 털들은 모두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초사이언의 능력을 지닌 저 녹색 털들은 안드로메다 제 13성과 교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깊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모두 옳다. 단, 중요한 것은 우리가 쓰고 있는 색안경에도 털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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