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와 군입대
2016.04.08


여유로울 때 가끔씩 즐기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스타크래프트는 20년전 친구들과 게임방에서 밤을 지새던 추억의 게임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현재 진행형인 게임이기도 하다. 요즘 배틀넷에 접속해서 다른 유저와 한 팀이 되어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는 협동전 모드를 즐겨하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말을 걸어온다.


뭐 보통 대충 대답하고 게임에 몰입하는데, 아깐 뜬금없이 사는 지역과 나이를 물어보길래 서울 47이라고 했더니 아재 자기 월요일에 군입대한다고.. 그걸 왜 나한테? 술이라도 사달란 말인가..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자신의 군입대 소식을 게임에서 만난 사람에게 전할 수 밖에 없는 조국의 현실에 가슴이 저린다. 내가 술만 안 끊었어도..(?)

문방구, 유리 구슬
2016.03.13


한가한 토요일 오후, 점심약속을 마치고 작업실로 올라가는 길에 문방구에 들러 유리 구슬을 샀다. 가격은 한 주머니에 5백원인데 마음은 5천원 어치를 쥔 느낌. 인터넷에서는 더 다양한 종류를 섞어서 4백원에 팔지만 배송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덜커덕 구매. 그리고 구려서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3GS로 사진도 한 방~


어린 시절에는 구슬이 비싸서 문방구에서 새 구슬을 산다는 것은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었고, 동네에서 구슬치기를 꽤 한다는 애들도 100개 남짓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의 주머니에 구슬 열 알 이상이 담기는 것은 드문 일이었는데, 이제는 구슬 한 주머니에 달랑 5백원이라니.. 게다가 펄이 살짝 발린 왕구슬도 두 개~

3M 방독방진마스크 7502
2016.02.27


80년대말 조소과 시절에는 흰 마스크 하나 끼고 폴리(애경 포리코트)를 떴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당시엔 다들 그랬었다. 안전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고 그거 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몇몇 학우들이 방독면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비싼 필터 가격과 불편한 호흡 때문에 안전불감증을 쇄신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졸업한 지 20여년만에 몸에 유해한 재료를 다룰 일이 생겨서 구입한 3M 방독방진 마스크 7502(좌측사진). 유기용매용 필터와 방진 필터를 장착했다. 일단 사용 소감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유기용매 냄새가 새들어오지 않고 호흡도 편하다. 오히려 우측 방진 마스크보다 호흡이 더 편하다. 단점은 안경 착용자에게 불편하며 필터 장착시 힘 받는 부분이 조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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