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2-29 21:32
MIDI Controller 이야기..
 글쓴이 : 부리부리박사
조회 : 3,899  




내가 처음 사용했던 미디 컨트롤러, Korg의 micro Kontrol.
요즘엔 미디 컨트롤러의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화려하지만
당시 지루한 디자인의 미디 컨트롤러 시장에 코르그 제품은 혁명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과는 달리
폼으로 달려있는 건반, 너무 딱딱한 패드
섬세한 컨트롤이 불가능한 허당 노브, 그리고 내구성 제로의 슬라이더들..
그래도 많은 공연장에서 실시간 영상에 기여했던 일등 공신~





내가 두번째 사용했던 미디 컨트롤러, Korg의 nano Kontrol.
이건 휴대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강의용으로 많이 사용했을뿐
프로페셔널 무대에서 꺼내 놓기에는 디자인이나 기능이 미약하다.
내구성이 약한 뒷면의 고무 발판, 섬세한 조절이 불가능한 슬라이더
USB장치 인식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사용할 정도로 휴대성은 전세계 미디 컨트롤러 중에 최고~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는 세번째 미디 컨트롤러 Novation의 Impulse 49.
고급스러운 재질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노브나 슬라이더, 패드의 내구성도 좋고 건반의 느낌도 좋다.
그러나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Automap 기능!!!
오토맵은 노베이션의 대표기능으로 현재 많은 컨트롤러의 컨셉에 큰 공헌을 했으나
지금까지 어느 DAW에서도 제대로 인식된 적이 없을 정도로 무용지물에 가까운 기능이다.
심지어 bitwig에서는 슬라이더와 서스틴 페달도 먹지 않는다.. -_-;;;





오늘 구매해서 약 4시간 된 Arturia의 Keylab 25 Producer pack.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딱 두 가지.
1. DAW을 Bitwig로 전향하기 위해서. 정품 Bitwig를 같이 끼워서 싸게 판다.
(최대 25만원 절약. 크랙버전을 사용한다면 15만원 손해 ㅜㅠ)
2. 책상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의 미디 컨트롤러가 필요해서.
(25건이면서 49, 61건과 같은 품질의 건반을 채택했고 넉넉한 노브와 슬라이더 역시 최고의 장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은 가상 악기인 Analog Lab과 miniMoog V을 제공하는데
고전 아날로그 신서사이저를 복각해 놓은 것인만큼
생각보다 괜찮은 소리들이 있다.



그런데 벌써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 너무 무겁다. 낙원상가에서 사서 전철타고 오다 팔 빠질 뻔. 휴대 불가능!!
두 번째, 레트로 디자인이 망. 설마 잘 긁히는 도색과 건들거리는 슬라이더들도 레트로 느낌을 살리려고?

그래도 새로운 장비를 마주하니 마음이 설렌다.
간만에 밤 한 번 새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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